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패션 "멋낼 줄 아는 중년 남성 잡자"

이탈리안 감성 토종 캐주얼 ‘일 꼬르소’론칭

3일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LG패션의 남성 캐주얼 브랜드 '일꼬르소 델 마에스트로' 론칭 행사에서 전속 모델인 배우 유지태가 모델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LG패션이 올 가을 시즌을 겨냥해 이탈리아 남성들의 스타일리시한 캐주얼 룩을 표방한 캐주얼 브랜드 ‘일 꼬르소 델 마에스트로(거장의 여정)’를 3일 론칭했다.

LG패션이 남성 토종 브랜드를 새로 선보이는 것은 2002년 트래디셔널 캐주얼 TNGT 이후 10년 만이다.

최근 불황으로 신사복 및 캐주얼 브랜드가 고전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LG패션이 토종 남성 브랜드를 론칭한 것은 35~45세의 감각적이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중년남성들을 타깃으로 한 틈새 브랜드가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서다.

최근 35~45세 한국 남성들은 패션블로거, 잡지, 해외출장 및 여행 등을 통해 남성복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본인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옷을 고를 뿐 아니라 코디하는 법까지 적극적으로 연구하는 새로운 패션 계층으로 떠올랐다.

일 꼬르소 델 마에스트로는 최근 남성 패션의 최대 화두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안 클래식 룩을 메인 콘셉트로 기존 아메리칸 감성의 트래디셔널 캐주얼이나 비즈니스 캐주얼과는 차별화된 틈새 시장을 겨냥했다. 색감, 소재 등이 우수한 이탈리아 수입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옷을 합리적인 가격의 국산 브랜드로 내놓아 신흥 소비 계층의 감성에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일 꼬르소 델 마에스트로는 볼리올리, 라르디니, 제냐스포츠 등 이탈리아 직수입 캐주얼 브랜드에서나 볼 수 있었던 색감과 소재, 디테일을 가미한 제품을 시즌별로 테마를 잡아 선보일 계획이다. 또 여의도 IFC몰, 롯데백화점 본점 등 전국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올 연말까지 30여 개 매장을 오픈한다.

김상균 LG패션 신사캐주얼부문장(상무)은 “최근 1~2년 사이 온라인 동호회 및 중년 남성 대상 패션 잡지 증가세가 반영하듯 중년 남성들이 클래식 패션에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흥 소비층으로 부상했다”며 “그동안 이탈리안 캐주얼은 소수의 상위 계층만 고가 수입 제품으로 누려왔으나 이제 일반 대중들도 국산 브랜드를 통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 꼬르소 델 마에스트로는 이날 IFC몰에서 론칭 행사를 갖고 영화배우 유지태, 에듀테이너 김정운 교수, 남성 잡지 레옹의 아이콘 지롤라모 판체타 등 각계 유명인사들을 모델로 선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