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싱가포르 교두보 삼아 동남아 공략하자"

허창수 GS회장 "성장잠재력 큰 사업 적극 모색" 주문

허창수(오른쪽부터) GS 회장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함께 4일 싱가포르에서 GS건설이 시공 중인 지하철 공사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 뒤 공사 진행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GS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싱가포르를 교두보 삼아 동남아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허 회장은 4~5일 싱가포르에서 계열사 사장단 회의를 소집, "동남아 시장은 부존자원이나 인구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미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크고 지리적으로도 가까워 우리 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동안 국내외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 시장을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S그룹이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연 것은 지난해 9월 중국 칭다오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서도 "세계경제와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중국 등 신흥국 시장도 위축돼 우리 기업들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런 때일수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큰 사업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가 올해 사장단 회의 장소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것은 에너지ㆍ유통ㆍ건설 등 그룹의 주력사업과 가장 연관이 큰 곳이기 때문이다. 실제 싱가포르는 세계 3대 석유시장으로 아시아의 오일 허브 역할을 하는데다 아시아의 소비 및 유통 트렌드를 선도하는 테스트시장이기도 하다. 또 금융과 연계한 설계ㆍ구매ㆍ시공(EPC) 중심의 선진화된 건설환경을 갖추고 있어 동남아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꼽히고 있다.



허 회장은 사장단 회의 직후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GS칼텍스와 GS글로벌의 싱가포르 법인과 GS건설이 수주한 NTF 병원 신축공사 현장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전문가로부터 싱가포르의 경제성장 및 주력산업의 변천과정, 향후 성장전략 등을 소개 받고 그룹의 동남아 시장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GS는 지난해 그룹 총 매출 67조원 가운데 해외 비중이 37조원으로 전체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5년간 연평균 해외매출 성장률은 32%를 기록하며 꾸준히 해외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