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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목표주가는 꿋꿋

증권사 20곳 중 18곳 ‘목표주가 그대로’

미국 법원이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불리한 평결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증권사들의 시각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특허소송 결과 발표 뒤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를 발표한 증권사 20곳 중 18곳이 목표주가를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시증권은 목표주가 200만원에 손을 대지 않았고 KB투자증권과 교보증권도 각각 190만원과 185만원에서 변화가 없었다.

목표주가를 변경한 곳은 기존 180만원에서 16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KDB대우증권과 168만원에서 160만원으로 한 단계 내린 토러스증권 단 두 곳뿐이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삼성전자 주가 전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은 최종 판결이 나오기 전 양측간 협상이 이뤄질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종판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 기간 중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주가가 흔들릴 수 있으나 우려했던 사태까지는 발생하지 않아 다시 주가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배상금액이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의 5%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등 크지 않다는 점도 증권사들이 목표 주가를 내리지 않은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혔다.



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배상금 지급 쪽으로 기울기보다 라이선스 구매나 교환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 특허소송 패소에 따른 우려로 단기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나 양측간 합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잠시 조정 받은 뒤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변한준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장 주가 측면에서 예상을 웃도는 배상금 평결로 단기적인 주가 부담은 피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배상금 평결 금액이 올해 예상 영업이익의 5%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주가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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