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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스타스/CEO탐구] 변대규 휴맥스 사장

벤처기업은 제품라인과 수를 줄이고 시장수는 늘려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대기업의 경우 막대한 자금력과 영업망을 바탕으로 생산 제품수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지만 벤처기업은 아이템을 단일화하는 대신 시장확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휴맥스 역시 디지털가전을 내세우면서도 CD플레이어와 CD반주기 사업을 정리하고 지금은 셋톱박스만 생산하고 있다. 단일품목이지만 제품 공급시장은 전 세계를 망라한다. 독일, 두바이, 영국, 미국 등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해외시장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내년에는 웬만한 대기업 수준인 4,500억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 변사장은 직원들의 경쟁력을 강조한다. 조직의 권위주의는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판단해 개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의사결정에 적극 반영한다. 변사장은 경영전문가로, 직원들은 기술전문가로 대등한 입장에서 회사를 꾸려나간다. 변사장이 '직원'이란 표현을 쓰지않고 '개인'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의사결정 기준은 지위가 아니라 합리성이다. 지위가 높은 개인 의견이더라도 합리성이 없으면 수용되지 않고 신참개인의 의견도 논리를 갖추고 경영효율화와 기술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면 과감히 수용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변사장은 개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휴맥스를 떠나도 좋다. 다만 떠나기 전에 나가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휴맥스에 있는 동안 최대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워라" 변사장은 '관점의 세계화'를 주장한다. 신생 벤처기업들이 국내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걱정하며 제품개발에 나서는데 이를 과감히 버리라고 강조한다. 타깃은 국내시장이 아니라 세계시장이다. 해외제품과 시장변화를 먼저 읽고 해외시장을 선점해야지만 국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약력> ▦89년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박사 ▦89년 휴맥스 설립 ▦99년 10월 제3회 벤처기업대전 철탑훈장 수상 ▦99년 12월 벤처기업협회 부회장 ▦99년 12월 2,000만달러 수출탑 및 유공자 대통령상 수상 ▦2001년 SK텔레콤 사외이사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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