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포스트 판교 '도촌' 주목 [분양정보] 용인·성남…강남 대체 신도시 부각용인 흥덕 분양가 저렴…중형 미분양 노려볼만 수도권 동남부 지역은 정부의 분당급 추가 신도시 건설 계획을 앞두고 또 한 번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이다. 분당과 판교 신도시 개발로 이미 여러 번 개발 호재를 경험했지만 ‘강남 수요를 대체할 신도시’란 전제조건을 생각하면 이 지역보다 나은 입지 여건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동수원을 거쳐 호매실까지 연결되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서울~용인간 고속화 도로 등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강남까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지고 있어 강남 생활권역이 경부선을 따라 수도권 동남부로 급속히 확장될 전망이다. 이 지역에서는 ‘포스트 판교’로 각광을 받고 있는 성남 도촌지구 분양 물량이 관심을 끈다. 용인 흥덕지구와 동천지구도 청약자들이 빼 놓을 수 없는 유망단지다. 특히 흥덕지구는 판교 인근이면서도 분양가가 평당 900만원대로 저렴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노려볼만 하다. 성남 도촌지구는 24만2,000평 규모의 국민임대주택단지다.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23km에 불과해 강남이 분당보다 가깝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간 고속화 도로, 국도 3호선, 지하철 분당선 야탑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역건이 뛰어나다. 주택공사가 이번달 30~33평형 공공분양 아파트 408가구를 선보인다. 전량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분양가는 평당 1,000만원 선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할 전망이다. 공급물량 중 30%가 성남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입주직후 매매가 가능하다. 용인 흥덕지구에선 경남기업이 분양하는 아파트를 노려볼만하다. 토공과 토지 공급 분양 당시 분양가를 908만원으로 정해, 분양가가가 판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전매제한을 받지 않는 점도 장점이다. 13블록에 대한 최종 건축심의가 남아 있긴 하지만 경남기업은 11블록 물량만이라도 올 12월달에 분양할 예정이다. 청약자 입장에선 11블록과 13블록에서 따로 2번 청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경남기업이 공급하는 아파트는 43~58평형 913가구로 중대형으로만 이뤄졌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11월 분양이 확정된 11블록은 45~58평형 545가구가 분양된다. 연내 분양이 확실치는 않지만 용인 동천지구도 관심대상이다. 서판교와 붙어있어 판교 후광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 삼성건설이 14만2,000평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건설한다. 40평형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2,500여가구가 분양된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12월 분양을 추진하고 있지만 인근 분양 사정을 고려할 때 내년 초로 연기될 수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형 규모의 미분양 단지를 노리는 것도 내집마련 전략이 될 수 있다. 안성시 공도읍 공도지구내 금호어울림은 지난 7월부터 분양한 1ㆍ2단지 물량 중 34평형 일부 물량이 남아있다. 평당 분양가는 550만~590만원 선이고 중도금 40%가 무이자로 융자된다. 이 아파트는 1단지(254가구), 2단지(474가구), 3단지(344가구) 등 총 1,07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 경부고속도로 평택ㆍ안성 IC와 인접해 있고, 평택과 안성을 잇는 38번 국도가 4차로로 확장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양호하다. 오는 9일부터는 3차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19~25층 6개동으로 34평형 단일평형으로 구성된다. 입력시간 : 2006/11/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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