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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IT스타5]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Mr.애니콜' 핸드폰업계 주도 <BR>삼성핸드폰 세계2위 도약의 주역

[2004년 IT스타5]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Mr.애니콜' 핸드폰업계 주도 삼성핸드폰 세계2위 도약의 주역 통신 단말기 부문에서 최다 득표를 한 ‘미스터 애니콜’ 이기태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사장에게 2004년은 영광과 도전이 교차했던 한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삼성전자 휴대폰은 지난해 판매량 5,500만대에서 올해 8,600만대(예상)로 급증하는 고공 비행을 계속했다. 3ㆍ4분기엔 사상 처음으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노키아에 이어 ‘넘버2’ 자리에 올랐다. 세계 휴대폰 업계에서 삼성전자는 ‘무서운 아이’에서 산업의 흐름을 주도하는 ‘지배자’로 탈바꿈했다. 이 같은 위상 변화를 반영이라도 하듯, 삼성전자 사장 시절 한 배를 탄 동료이자 경쟁자였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최근 와이브로 시연회에서 만난 이 사장을 ‘미스터 핸드폰’으로 추켜세우기도 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무선통신의 선구자’로 선정하는가 하면, 최근 정보통신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IEEE 산업리더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각종 국제 전시회ㆍ포럼 등에서는 가장 모시기 힘든 VIP로 떠올랐고 해외 주요 언론으로부터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그러나 이 사장의 꺾일 줄 몰랐던 기세는 ‘이익률 하락’이라는 암초를 만나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아테네 올림픽 공식스폰서 활동에 따른 마케팅 비용 급증과 노키아로부터 촉발된 가격경쟁의 여파였다. “양적 성장(점유율 확대)보다 질적 성장(이익률 극대화)을 추구한다”면서도 두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아오던 이 사장에게 비로소 ‘도전’이 시작된 것이다. 삼성전자 휴대폰의 이익률 하락기조는 내년에도 크게 나아질 것 같진 않다. 올해 1ㆍ4분기 27%였던 이익률은 2ㆍ4분기 16.7%, 3ㆍ4분기 13.5%로 추락했고 4ㆍ4분기에는 10%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이 사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표정이다. 내년부터 3세대 휴대폰과 DMBㆍ와이브로 등 첨단제품 시장이 잇따라 열리는 데다 그동안 대대적으로 감행해 온 브랜드 마케팅과 차세대 기술투자가 빛을 발할 것이라는 자신감 때문이다.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10년 후 먹고 살 거리를 고민해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온 이 사장이 내년에도 애니콜 신화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김문섭 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4-12-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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