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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연 "자영업 진입자 < 퇴출자 역전"

자영업 진입자 절반 샐러리맨 출신...퇴출자 절반은 40대

새롭게 자영업을 시작하는 사람보다 문을 닫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신규 자영업 창업자의 절반은 샐러리맨 출신이었고 퇴출자 중에는 40대가 절반을 차지했다.

29일 현대경제연구원의 ‘자영업자 진입-퇴출 추계와 특징’을 보면 2013년 자영업 퇴출자는 65만 6,000명으로 진입자(55만 2,000명)을 넘어섰다. 현대연이 조사한 2011년과 2012년에는 진입자가 더 많았다. 현대연은 2011~2013년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비임금근로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김광석 선임연구원은 “2011년과 2012년에 자영업자가 지나치게 많이 진입해 2013년에는 과다 경쟁에 따라 퇴출이 본격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40대 자영업자의 퇴출이 뚜렷했다. 2013년 40대 퇴출자는 29만 7,000명으로 전체 퇴출자의 45.3%를 차지한 반면 진입자는 16만 2,000명에 그쳤다.

베이비붐세대가 집중된 50대 이상에서도 진입자는 줄고 퇴출자는 늘었다. 50대 이상 자영업 진입자는 2013년 16만 3,000명으로 2011년에 비해 약 5만명 줄었다. 반면 퇴출자는 7만 1,000명으로 약 4만명 증가했다.



자영업을 새롭게 시작하는 사람 2명 중 1명은 샐러리맨 출신이었다. 2013년 샐러리맨에서 자영업자로 전환된 사람은 28만 4,000명으로 전체 진입자의 48.7%를 차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을 창업한 사람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8만 8,000명(31%)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8만 4,000명(30%)으로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자영업 진입자 및 퇴출자의 특징을 잘 살펴 준비된 창업을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퇴출을 고려하는 자영업자에게 유형별로 적합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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