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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과 안랩, 10월은 특별한 달

한컴은 창립 21주년 맞아 성장 본격화.. 안랩은 사옥 마련으로 성장 기틀 다져

10월을 맞아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잇따라 재도약을 선언하며 성장세를 끌어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10일 업계 따르면 지난 9일 한글과컴퓨터는 창립 21주년을 맞았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21주년 기념식 자리에서 “한컴의 수식어로는 ‘가장 오래된’ 보다는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소프트웨어 기업이 걸맞다고 본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며 국민기업으로 모자람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컴이 이같이 성장세를 자신할 수 있는 배경에는 ‘클라우드 오피스’ 사업이 있다.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없이 문서작업이 가능한 한글과컴퓨터의 클라우드 오피스는 최근 독일에 수출되며 해외시장 공략의 구름판 역할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독일의 전기전자 기업인 지멘스와 계약을 통해 ‘씽크프리 서버 인테그레이터’ 솔루션을 지멘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컴은 올 상반기 모바일 오피스 사업에서만 54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이 부문에서만 10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컴은 또 현재 모회사인 소프트포럼이 판교로 사옥 이전을 추진함에 따라 향후 판교에 새둥지를 마련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판교에는 안철수연구소, 엔씨소프트, 넥슨 등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향후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 이외에도 한컴은 유아층에서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뽀로로’를 기반으로한 앱북 제작에도 나서는 등 수익을 다각화하려 애쓰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또한 이달 들어 창업 16년 만에 첫사옥을 마련하고 ‘제 2의 창업’을 선언하는 등 재도약을 위해 애쓰고 있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안철수 연구소는 제 2의 창업을 존경받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힘찬 비상을 할 것”이라며 “다른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롤모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입주일을 ‘천사(1004)데이’로 잡고 10월 4일 10시 4분에 입주식을 개최하는 등 특별한 의미를 부여 중이다. 안철수연구소의 실적도 상승세다. 안철수연구소는 최근 석달간 ‘응용 프로그램 패치 장치 및 방법’을 비롯한 10여개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주가도 2배 이상 뛰었다. 오는 20일에는 보안 담당자 600여 명을 초청해‘융합보안전략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보안 업계 1위로서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컴은 10년간 주인이 8번 바뀌고 안철수연구소는 수년간 매출이 정체되는 등 둘 다 국내 대표소프트웨어 업체에 걸맞은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최근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각계 각층의 관심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 업체의 성장에도 매우 유리한 시기인 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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