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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넓어진 '무대' 좁아진 '문'

통합 행보로 3주째 1위… 연금 처리땐 격차 더 커질듯

계파 갈등에 발목잡혀 하향세… 혁신성공이 반등 열쇠

대화 나누는 김무성·문재인,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의 5월 셋째 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 결과 김무성(오른쪽) 새누리당 대표가 22.2%로 3주째 1위를 지켰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경우 5주 연속 하락하며 2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와 문 대표가 25일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 법요식에 참석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송은석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대선주자 지지도가 여야 통틀어 3주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두 달 넘게 계속 선두에 있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5월 셋째 주(18~22일) 집계한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김 대표가 전주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22.2%를 기록했다.

문 대표는 0.1%포인트 하락해 19.5%로 집계됐다. 대표 취임 이후 계속 지지도 1위를 기록했던 문 대표는 5월 들어 김 대표에게 뒤져 3주 연속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조사에서 김 대표와의 격차는 2.7%포인트였다.

차기 유력 대권주자들 간의 지지율 반전은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와 당내 상황에서 비롯됐다.



김 대표가 문 대표를 처음으로 앞선 것은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가 유력했던 5월 첫째 주였다. 당시 개혁안의 문구를 놓고 여야가 합의에 실패하면서 김 대표의 지지율이 약간 떨어지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문 대표를 앞섰다. 결국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여부에 따라 김 대표의 대권주자 기상도가 맑음을 유지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한차례 무산됐던 공무원연금개혁안이 무사히 처리될 경우 연금개혁의 총대를 멨던 김 대표의 지지율도 더불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광주 민주화 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데 이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자리하는 등 일관되게 통합 행보를 보였던 점도 지지율 상승의 긍정 요인이다.

반면 문 대표의 발목을 잡은 것은 당내 계파 갈등이었다. 5월 첫째 주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 여파로 당내 계파 갈등이 불거지면서 문 대표가 처음으로 2위로 내려앉았다. 계속되는 당내 잡음으로 문 대표와 김 대표 간 격차는 0.1%포인트(5월 첫째 주)→1.6%포인트(5월 둘째 주)→2.7%포인트(5월 셋째 주)로 커졌다.

문 대표의 지지율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요소로 혁신위원회가 손꼽히고 있으나 전망은 밝지 않다.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둘러싸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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