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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르노삼성, 자존심 건 한판승부

아반떼-SM3 공개시승현대자동차와 르노삼성차가 준중형차 부문에서 자존심 건 경쟁을 벌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아반떼XD 및 베르나와 르노삼성차 SM3를 공개적으로 비교ㆍ시승하는 행사를 이달 중에 개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차 업체가 경쟁사의 신차에 대해 내부적으로 비교 테스트를 갖는 것은 일반적이나 언론 등을 상대로 공개적인 비교ㆍ시승 행사를 여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아반떼XD 및 베르나의 우수성을 자신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신차인 SM3의 기세를 초반부터 꺾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3를 출시하며 이미 타사의 경쟁차종과 비교ㆍ시승 행사를 해보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다만 공정성 확보를 위해 양사 공동으로 비교 시승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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