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사장 이완기)가 주최하는 ‘2008 대한민국 장애인 축제’가 27일부터 오는 4월17일까지 울산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국토를 종단하는 ‘천사(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 섬드리합창단과 장애인의 뮤지컬 순회공연, 장애인 패러글라이딩 도전, 나눔장터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1004 릴레이 희망의 마라톤’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7일 장애인 봉사단체인 ‘1004 운동본부’가 처음 출범한 경기도 동두천의 ‘차 없는 거리’를 출발해 의정부~음성~청주~대전~김천~대구~경주 등을 거쳐 4월16일 울산에 도착하는 대장정이다. 연인원 3,000여명이 구간을 나눠 달리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가운데 영화 ‘맨발의 기봉이’와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엄기봉(44ㆍ사진 왼쪽)씨와 배형진(24ㆍ오른쪽)씨도 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전남 신안군 섬 어린이로 구성된 섬드리합창단과 울산 태연재활원의 장애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섬꾸러기들의 합창’도 서울과 청주ㆍ울산을 돌며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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