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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T '환상의 짝꿍'

연초 '스마트TV' 앙금 털어내고<br>LTE·클라우드·IPTV 협력 확대

아이폰 도입과 스마트TV 차단 등으로 골이 깊었던 삼성전자와 KT의 관계가 언제 그랬냐는 듯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 협력 분야도 롱텀에볼루션(LTE)은 물론 클라우드, 인터넷TV(IPTV) 등으로 확대돼 시

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KT와 삼성전자는 12일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술 개발 및 상호 협력' 협약식을 갖고 삼성전

자 스마트카메라 전 기종에 KT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본 탑재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 스

마트카메라 이용자들은 무선랜을 통해 사진을 찍은 즉시 KT의 가장저장공간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에

전송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카메라 이용자들에게는 유클라우드 저장공간 20기가바이트(GB)가 기본

제공되며 KT의 휴대전화 및 인터넷 가입자의 경우 70GB의 추가 저장공간이 주어진다.

양사는 통신기술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KT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LTE가상화 기



술은 KT의 LTE망에만 독점 제공된다. KT는 삼성전자와 시분할LTE(TD-LTE) 및 와이브로 사업에 대해

서도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두 회사가 올해 초 서울 도곡동에 개장한 LTE 전시관인 '이노베이션

센터'에는 앤 부베로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회장 등이 방문하는 등 해외에서의 관심도 뜨겁다.

KT와 삼성전자의 협업 관계는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KT의 올레TV 이용자들에게 제공될 스마트 셋톱박스를 공급한다. 이 스마트 셋톱박스는 올 연말 출시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초부터 스마트 셋톱박스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두 회사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옴니아' 출시 당시 '홍길동폰' 논란에 이어 올 초에는 스마트TV 트

래픽 과부하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1위 통신망 사업자와 휴대전화 및 통신장비 사업자간의 관계를 미뤄봤을 때 양측의 협력은 필수"라며 "IT 분야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이 대세인 만큼 양사의 협력관계도 향후 더욱 돈독해 지고 이는 기술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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