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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게임주 `일본 모멘텀` 주가 탄력 기대감

일본에 진출한 게임업체들을 주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의 인터넷 인프라 구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부터 일본진출 업체들의 본격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6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는 2001년 초 1만명에서 지난해 12월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순위도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에 올랐다. 올 연말까지는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가입자 및 인터넷 이용자수가 각각 1,500만명, 8,5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인터넷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일본 서비스 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은 지지 부진한 상태여서 국내 게임 업체들이 온라인 게임산업에서의 월등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인터넷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거래소의 엔씨소프트 및 코스닥의 웹젠과 NHN 등을 주목할 것을 권유했다. 일본에서 1만 명을 대상으로 리니지2의 클로즈베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엔씨소프트는 서비스 사용자의 60~70%가 충성도 높은 이용자임을 감안할 때 일본에서의 리니지2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목표 주가는 현 주가 대비 46%가량 높은 11만원을 제시했다. 웹젠도 지난해 하반기에 `뮤`가 중국과 타이완에서 유료화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일본과 태국에서도 유료화가 예정돼 있어 기대주로 꼽혔다. 목표주가는 16만3,000원이며, 설 연휴기간 동안 미국에서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이 13.62% 상승해 가격 메리트가 부각된 상태다. NHN의 대해서는 한게임재팬 동시접속자수 5만명ㆍ월 매출 5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 기존의 적정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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