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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올해도 '고난의 해' 될듯

영업환경·수익성 1월 BSI전망 급락

신용카드사들이 올해도 고난의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된다. 연초부터 영업 환경이나 수익성 지표가 대폭 악화된데다 카드사 간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12월 여신금융사 경기실사지수(BSI)' 조사에 따르면 1월 영업환경 전망지수는 71로 전월의 116보다 45포인트나 급락했다. 최근 카드사의 영업환경이 크게 악화된 탓이다. 카드사의 1월 영업환경 전망지수는 전월 145에서 61로 곤두박질했다. 리스ㆍ할부금융사와 신기술금융사의 1월 전망지수도 각각 73과 80으로 전월보다 각각 30포인트와 25포인트 떨어졌다.

수익성 전망도 어둡게 나타났다. 1월 여신금융사 수익성 부문 BSI 전망은 71로 전월(81) 대비 10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카드사의 1월 수익성지수 전망은 39로 전월(82)보다 43포인트나 급락했다.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추가인하 요구에 따른 부담감이 악화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다. BSI는 현장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은 보합, 100 이상은 호전, 100 미만은 악화를 뜻한다.



카드사 경기 전망과 관련해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올해가 지난 2003년 카드대란 이후 가장 힘든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12월 말까지도 사업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을 정도"라고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올해는) 어느 해보다도 신속한 변화와 대응을 직원에게 부탁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사장은 지난해 카드업계를 괴롭혔던 가맹점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수수료 인하 여부를 떠나서 수수료 체계를 전면적으로 다시 손보는 방향은 대찬성"이라며 "카드 수수료는 그동안 몸에 안 맞는 체계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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