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방카 전용 생보사 '비상'

2단계 방카슈랑스 재검토 움직임

보험업계의 강력한 반대와 국회의 보험업법 개정 작업 등으로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 계획이 수정될 움직임을 보이면서 방카슈랑스 전용 생보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방카슈랑스가 1단계 허용상품에 그칠 경우 이들 생보사의 경영악화가 불가피해지기 때문이다. 21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2단계 방카슈랑스 시행에 대한 재검토 움직임이 일면서 KBㆍ하나ㆍSH&C생명 등 방카슈랑스 전용 생보사에 대해서는 규정이 바뀌더라도 예외를 인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3개사 관계자들은 “방카슈랑스 전용 생보사들은 정부의 금융정책에 따라 설립된 회사들인 만큼 앞으로 관련법이나 규정이 개정되더라도 예외를 인정해 정상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 3개사는 거의 모든 영업이 은행을 통해서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보장성 보험 등을 판매하지 못할 경우 수익성이 심각하게 악화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KB생명은 텔레마케팅 영업을, 하나생명은 전문설계사 양성을 준비하고 있지만 은행을 주 판매창구로 시작한 회사인 만큼 영업력 증대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3개사는 우선 금융감독원이 추진 중인 ‘49%룰(특정 은행의 보험매출 중 한 보험사 상품이 49%를 넘지 못하도록 한 규정)’ 이 30%선으로 낮춰지라도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방카슈랑스 전용 생보사들이 교차 판매할 경우 판매실적을 합산(하나생명이 국민은행을 통해 보험을 판매할 경우 이 판매실적과 하나은행 실적을 합산해 49%룰을 적용)하는 방카슈랑스 업무 매뉴얼 규정도 삭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용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향후 확대 시행일정이 달라질 경우에는 판매허용 상품에 대해서도 차별적인 적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