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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이 대기업보다 인구증가에 큰 기여
입력2005-01-20 11:20:30
수정
2005.01.20 11:20:30
신설기업은 지역 재정자립도 제고…다양한 개발방식으로 기업 입주비용 절감해야
벤처기업이 대기업보다 지역 인구증가에 큰 기여를 하고 신설기업은 지역의 재정자립도 제고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입주하기 좋은 공장용지를 많이 개발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0일 발표한 `입지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벤처기업과 지자체 인구는 상관계수가 0.51로 외국인투자기업(0.27), 매출 상위 1천대 기업(0.28), 기업부설연구소(0.49) 등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상관계수는 -1~1의 분포를 가지며 수치가 플러스일 때는 정비례 관계가 있고 마이너스 일 때는 반비례 관계가 있음을 나타낸다. 상관계수가 0.5 이상이면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벤처기업과 인구와의 상관계수가 높다는 것은 벤처기업이 많이 생길수록지자체 인구도 비례해서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는 신설기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
신설기업과 재정자립도와의 상관계수는 0.60으로 1천대 기업(0.58), 벤처기업(0.
59), 외국인 투자기업(0.52), 기업부설연구소(0.59) 등보다 높아 지자체가 재정자립도를 높이려면 관내에서 기업창업이 활발해지도록 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연구소는설명했다.
1천대 기업은 1인당 세수를 높이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천대 기업과 1인당 납부세액과의 상관계수는 0.77로 신설기업(0.55), 외국인투자기업(0.62), 벤처기업.기업부설 연구소(0.32) 등보다 크게 높았다.
연구소는 이같이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신도시, 산업단지, 기업도시 등 다양한 방식의 개발을 통해 입지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등 물리적 조건을 충족하는데서 탈피해 종업원을 위한 배후도시 건설, 연구개발(R&D) 시설의 접근성, 노사관계 안정성, 양호한 인력풀등 소프트한 요건을 확충해야 한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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