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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조합이사장] "농기계자금 천억 연내추가지원 요구"
입력1999-11-11 00:00:00
수정
1999.11.11 00:00:00
안의식 기자
윤여두(尹汝斗)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11일 앞으로 조합의 발전발향을 이같이 밝혔다.『트렉터의 경우 본체는 대기업에서 제작하고 로터리, 쟁기, 로다등 작업기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분업화 체제가 구축되면 조합원 모두의 공동발전,균형발전이 가능할 것입니다』
尹이사장은 『조합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그들의 특성을 살려 기업의 문화를 정착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농기계조합은 매년 줄고 있는 재정에서의 농기계 구입자금 지원분(보조와 융자)을 현상유지시키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내 1,000억원의 추가지원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고 내년 지원예산역시 최소 올해수준을 돼야 한다는 점을 강력히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尹이사장은 『연내 1,000억원을 추가지원한다고 해도 정부의 실질적인 부담은 이자보전액 30억~50억원에 그친다』며 『정부에서 이 정도 규모도 지원할 수 없다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尹이사장은 단체수의계약의 유지를 위해서도 열심히 뛰고 있다. 尹이사장은 『257개 회원사중 40여개 중소농기계업체가 단체수의계약에 의지하고 있다』며 『만약 이 제도가 폐지된다면 이들 중소기업들은 도산의 위기를 맞는 만큼 최선을 다해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합의 수익원 개발을 위해 품질보증사업의 확대, 해외사업 확대등도 적극 추진중이다. 중소기업들의 단독개척이 힘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조합은 중국 동북3성(요녕성, 길림성, 흑룡강성)에 대한 국내 농기계기업들의 진출확대방안을 추진중이다.
조합의 숙원사업인 농기계회관 마련을 위해 이미 새로운 회관을 송파구 잠실에 구입한 상태이며 오는 2000년4월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운 농기계회관에는 농기계전시장, 검사시설, 정보실, 회의실등을 갖출 예정이다.
/안의식
기자ESAH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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