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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초아 7언더 3위… '금빛 고별전' 시동

트레스마리아스챔피언십 첫날<br>미야자토 10언더로 단독선두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고별무대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오초아는 30일(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 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GC(파73)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레스 마리아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7언더파 66타로 마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결혼 뒤 가정에 충실하기 위해 은퇴를 선언했지만 명예는 지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듯 이글 1개와 버디 7개(보기 2개)를 몰아쳤다. 그러나 '예비 골프여제' 후보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시즌 2승을 거둔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오초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면서 10타를 줄여 신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ㆍ8언더파)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미셸 위(21ㆍ위성미)도 오초아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자리하며 밀리지 않았다. 세계랭킹 2위 신지애(22ㆍ미래에셋)가 불참한 가운데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도 재미교포 아이린 조(25) 등과 함께 공동 7위(5언더)에 자리했다. 최나연ㆍ김인경ㆍ장정ㆍ허미정 등이 공동 11위(4언더파)로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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