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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모르는 대박산업] 체육복표
입력2001-08-29 00:00:00
수정
2001.08.29 00:00:00
내달 본격발매 1인당 10만원 제한축구를 중심으로 각종 운동경기의 승부 및 점수를 미리 예측하는 방식의 체육복권인 '스포츠 토토'가 9월부터 본격 발매된다.
한국타이거풀스가 운영하는 이 사업은 월드컵을 겨냥해 전국민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위한 관점에서 출발했지만 향후 그 적용범위가 농구, 배구 등 대부분의 운동경기로 확산될 여지가 높다.
일명 체육복표는 1923년 영국에서 풀스게임으로 시작돼 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확산됐으며 지난 3월부터는 우리나라와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국인 일본에서도 시작하는 등 전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세이상 성인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복권은 우선 발매기가 설치된 가까운 유통점(식당, 주유소, 편의점 등)을 찾아 투표권을 기입(예측내용 및 주민등록번호 기재)하고 담당원에게 제추하면 이를 발매기에 입력, 기입내용을 중앙전산센터로 전송한다.
참여마감은 해당 경기의 시작 10분전까지다.
다만 한사람이 구매할수 있는 범위는 사행심등을 막기위해 10만원이내로 제한된다.
당첨자는 실제 경기가 끝난 후 집계될 데이터를 통해 가려 내고 참여 금액 규모에 따라 환급금을 지급한다.
게임종류는 승부식과 점수식, 혼합식등 모두 3종류로 먼저 시행될 예정이다.
승부식은 경기의 홈팀, 어웨이팀간의 승,무,패를 동시에 예측하는 게임이다. 한국타이거풀스는 최근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 축구대회에서 모의게임을 실시, 7만 5,000여명이 참여애 2만 7,000여명이 승부를 맞추는 등 큰 인기를 모았다고 밝혔다.
이는 체육복표 도입으로 운동경기를 즐기는 사람들 뿐아니라 일반인들도 체육에 보다많은 관심을 유도하고 국내 체육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타이거풀스는 투표권 매출액의 50%는 당첨자에게 환급금으로 지급되며, 25~30%는 공익기금으로 월드컵 경기장 건설, 월드컵 조직위원회, 대한축구협회, 문화 체육사업 등에 사용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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