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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3퍼트 면하는 10계명
입력1998-09-21 18:43:02
수정
2002.10.22 12:39:32
09/21(월) 18:43
「드라이버 샷은 기분, 퍼팅은 돈」. 퍼팅의 중요성을 말할 때 흔히 인용되는 이야기다. 18홀 파72의 정규코스의 퍼팅수는 36타만에 홀아웃을 하게끔 설계되어 있다. 즉 모든 홀을 2퍼트로 홀아웃하도록 돼 있는 것. 이븐파 스트로크의 절반을 차지는 타수이다. 결국 퍼팅을 잘하지 않고서는 좋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없다.
퍼팅의 관건은 일정한 자신의 스윙템포와 리듬감이 생명이다. 그러나 잔디의 특성과 코스설계자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서는 정확한 라인을 읽을 수가 없다. 퍼팅이 좋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무엇보다 3퍼트를 줄여야한다. 「퍼팅 10계명」을 통해 3퍼트를 범하지 않는 방법을 알아본다.
1.연습그린서 스윙템포와 거리감을 체크한다=티오프 시간보다 30분 일찍 도착, 연습그린을 이용하는 습관을 길러라. 이때 중요한 것은 1~1.5㎙이내의 쇼트퍼팅보다는 3·5·10㎙거리의 롱퍼팅의 스윙감각을 느끼는 것이다. 자신의 스윙크기에 따른 거리감을 통해 그린컨디션을 체크할 수 있다.
2.그린은 반드시 중앙을 겨냥하라=쇼트게임의 정확성이 떨어질 경우 무모한 핀 공략보다는 그린의 중앙을 겨냥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핀이 그린의 가드벙커 바로 뒷쪽이거나 좌우상하의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꽂혀있을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3.그린에 오르기전에 전체적인 기울기를 확인한다=그린에 올라서면 전체적인 언듈레이션을 살피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때문에 그린밖에서 볼의 위치를 확인한후 퍼팅라인의 반대편에서 경사면을 판단해야 한다.
4.대자연의 법칙을 통해 잔디결을 파악하라=잔디결은 스트로크의 강약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그방향을 꼭 알아둬야한다. 잔디가 홀컵방향(순결)으로 누웠으면 공이 잘 구르고 반대(역결)이면 잘 구르지않기 때문에 약간 강하게 쳐야한다. 잔디결 파악 요령은 첫째, 햇빛을 이용한 방법이다. 잔디에 반사된 빛이 희게 보이면 순결이다. 반대로 잔디잎이 검게 보이면 역결이다. 둘째는 물의 흐름방향이다. 그린의 기울기는 곧 물흐름의 진행방향을 의미하고 이는 바로 순결인지 역결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 세째, 다음홀의 동선거리를 관찰하는 것이다. 퍼팅을 끝내고 다음홀로 이동하는 방향으로 잔디는 순결을 이룬다. 골퍼들이 밟고 지나가는 쪽(그린 입구-가운데-다음홀 통로)으로 잔디의 잎이 눕기 때문이다. 네째, 그린이 바로 산밑에 조성돼 있으면 산쪽으로 순결이고 그린 앞쪽에 큰 연못 등이 위치할 경우에는 연못쪽으로 순결이다.
5.라인위에 표지를 정한다=롱퍼팅일 경우 볼이 휘어갈 것으로 짐작되는 곳에 자신만의 표식을 정해 스트로크한다. 예를 들면 색이 다른 잔디의 경계지점이 될 수 있고 디봇트 자국을 중간표시 지점으로 정할 수 있다.
6.롱퍼팅일 경우에는 홀(컵)을 중심으로 반경 1m의 원을 그리고, 쇼트퍼팅일 때는 홀앞 20cm에 가상의 컵을 설정한다=5~6m이상의 롱퍼팅이 한번에 들어가는 것은 행운이다. 아마추어 골퍼는 2퍼트로 홀아웃한다는 생각으로 홀에 볼을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상의 컵은 자신감을 키우고 미스퍼팅을 줄일 수 있다.
7.홀(컵)의 문은 5개, 홀을 넓게 활용한다=108mm의 홀컵에는 볼이 들어가는 문이 몇개나 될까. 모두 5개이다. 어드레스 방향에서 볼때 스퀘어상태, 즉 시계의 6시의 정방향이 첫번째 문이고 이를 기준으로 5시와 7시 방향, 그리고 라인에 따라 3시와 9시방향 등 모두 5개의 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다.
8.샤프트를 수직에 가깝게 세운다=퍼팅자세는 「10인 10색」이라는 말이 있지만 헤드의 토우나 힐의 어느 한쪽이 들려서는 정확한 임팩트를 기할 수 없다. 샤프트를 세울수록 볼과 헤드는 스퀘어상태를 이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9.백스윙의 크기와 오른 손바닥의 역할을 기억하라=거리감은 백스윙의 크기로 결정하고 힘조절은 오른쪽 손바닥이 그 임무를 맡는다는 사실이다.
10.폴로스루를 크게 한다=거리가 짧아 2퍼트로 끝날 퍼팅이 3퍼트가 되고 마는 경우는 스트로크를 하다 멈추기 때문이다. 헤드무게를 느끼면서 시계추 원리로 볼을 라인에 태운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낮게 밀어주어야 한다.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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