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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이서/김광진(베스트자격증 베스트전문인)
입력1996-11-18 00:00:00
수정
1996.11.18 00:00:00
최영규 기자
◎「짐카나」 증서 취득해야 경기출전 자격/전망밝아 패기있는 젊은이 도전해볼만자동차를 판매하면서 카레이서(Car Racer)의 자격을 취득하기는 어려운 일이나 이를 극복하고 국내 카레이서의 정상을 정복한 베스트 전문인이 있다.
김광진 대우자동차 모터스포츠추진팀장(34)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팀장은 지난 87년 11월 대우자동차 카매니저로 입사해 부평지점에서 근무하다 지난 90년 충남 몽산포에서 있었던 자동차 경기중 짙푸른 소나무숲을 배경으로 질주하는 자동차의 모습에 매료돼 카레이서로 변신했다.
김팀장은 자동차를 판매하면서 91년 10월에야 자동차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증인 「짐카나」를 취득했다. 이후 「마루아치 레이싱클럽」에서 잔심부름을 해주며 어깨너머로 운전기술을 습득, 고된 훈련을 이겨냈으며 그 결과 92년 11월 자동차 경기에 처녀출전, 원메이커 게임인 대우전에서 르망을 타고 3위에 입상했다.
김 팀장은 93년 3월 대우 소속 직원 45명으로 구성된 레이싱 동호회 「임팩트」를 결성, 단장으로 활동하며 같은해 영종도에서 벌어진 대우전에서 첫 종합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후 각종 국내경기에서 모두 7차례나 우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94년에는 3천8백㎞에 달하는 홍콩북경 랠리에 씨에로를 갖고 출전, 일반승용차 부문에서 우승, 국내 카레이서의 첫번째 국제경기 우승이자 최초의 국제경기 완주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씨에로 2대, 에스페로 1대로 직원 7명과 함께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 희망봉까지 1만3천4백74㎞를 주파, 아프리카 종단에 성공했다.
김 팀장은 『국내 자동차경기도 본격적인 프로시대에 접어들어 이제는 자동차 영업을 하면서 자동차 경기에 출전하기보다는 전문적인 카레이서를 양성해야 한다』며 『후배 양성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운전기술에 관심이 있고 용기와 패기를 갖고있는 젊은이들은 한번쯤 도전해도 좋은 직업』이라며 『앞으로 카레이서의 전망이 무척 밝다』고 귀띔한다.<대우자 모터스포츠추진팀장/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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