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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에 최신 기술과 디자인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초슬림 노트북인 '울트라북'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모바일 디바이스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정보기술(IT) 전문 외신 시넷에 따르면 노키아는 신형 윈도폰인 '루미아 800'과 '루미아 900'을 선보인다. 루미아 시리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윈도폰 7.5를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에는 루미아 710이 지난해 말 KT를 통해 출시됐다.
루미아 900은 4.3인치 디스플레이에 1GB 시스템 메모리, 8메가픽셀 카메라가 장착됐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루미아 800은 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3세대(3G)폰으로 나머지 스펙은 같다.
소니에릭슨이 선보이는 '노조미'는 1.5㎓ 퀄컴 프로세서, 4.3인치 고화질(H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2메가픽셀의 카메라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사양과 가격의 태블릿PC도 잇따라 선보인다. 도시바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태블릿인 '레그자(Regza)'를 공개한다. 레그자는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두께가 7.7㎜, 무게는 558g에 불과하다. 현재 태블릿PC의 표준인 애플 '아이패드2'는 두께 8.8㎜, 무게는 613g이다. 레그자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3.2 허니콤에 1.2㎓ 듀얼코어, 32GB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했다.
국제 비영리재단인 'OLPC(One Laptop Per Child)'가 제3세계 저소득층 어린이들의 교육용으로 만든 'XO 3.0'은 100달러 미만의 초저가 태블릿PC다. 8인치 디스플레이에 1GB 시스템 메모리 등을 탑재했다. 이밖에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뛰어넘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 태블릿PC 제품들도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 '넷북'보다 얇고 가벼우면서도 성능은 업그레이드된 초슬림 노트북인 '울트라북'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해 HPㆍ델 등 미국업체, 에이서와 아수스 등 대만업체들이 50여종의 울트라북을 내놓고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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