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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법인 JML, 다시 진로로 통합

진로의 옛 경영진이 외자유치용으로 일본지역 수출 별도법인으로 만들었던 ㈜JML(Jinro Masan Liquor)이 최근 진로로 다시 통합, 원상복귀됐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로의 이원 법정관리인이 작년 JML을 다시 흡수하기 위해 `JML부인권 조정 신청`을 서울지법에 제기, 12월 29일 법원의 조정 결정을 받아냈다. 진로는 이에 따라 1월31일 JML 인력과 제조 면허 등을 자사로 귀속시켰다. 진로 관계자는 “JML의 원상복귀가 진로에 득이 되지 않겠냐는 판단이 깔려 있었을 것”이라며 “이런 차원에서 이원 관리인이 옛 경영진의 부당 경영행위에 대해 관계법상의 부인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호 전회장 등 진로의 옛 경영진은 지난해 2월 일본 소주수출 사업을 제3자 매각해 2,400억원 가량의 외자를 유치하겠다며 마산의 수출용소주 생산공장과 진로재팬(JJI)의 소주 상표권 등을 현물 출자해 JML을 설립했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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