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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금리 추가상승땐 매수에 비중을

물가·경기가 최대 변수…중기적 관점서 접근해야

지난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시장의 정책 금리 인하 예측과 달리 동결되면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한국은행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물가 수준에 대한 대응이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상승한 원자재, 원유 가격 및 환율 상승으로 고물가 부담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에 경기 성장세 둔화보다 물가 안정에 비중을 둔 정책으로 해석된다. 이는 지난 1월과 유사한 현상으로 시장은 정책 금리를 인하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했으나 예상보다 높은 물가 때문에 정책 금리가 동결되면서 금리가 급상승한 것이 반복됐다. 이는 한국은행의 향후 통화 정책 수립 시 방향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시장이 정책 금리 인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 했을 때 다소 보수적인 입장에서 접근해야 함을 시사한다. 향후 금리의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물가와 경기이다. 우선 수입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환율 안정 여부가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 심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편 유가 및 원자재 가격 등 비용적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요인이 현재 인플레이션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금리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해야 한다. 반면 이미 성장세 둔화가 확인된 경기도 그 둔화 정도에 따라서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중기적인 시각에서 봤을 때 경기 둔화가 확인된 만큼 금년 하반기 안에 정책 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 시장이 강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 이후 금리가 크게 오른다면 매수에 좀 더 비중을 두어야 한다. 다만 최근 몇 달 간 경기와 물가가 상반되게 영향을 미치면서 정책 금리 예측이 어려워 금통위 때 마다 금리가 크게 움직였음을 생각할 때 단기적 예측으로 투자를 하는 것보다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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