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당뇨병 치료제 시장 판도변화 예고

주사 고통없는 '분무형 인슐린' 내년 3상 임상시험<br>동성제약-美벤트리 합의…빠르면 2007년 국내시판

동성제약이 미국 벤트리제약사(Bentley Pharmaceuticals)가 세계 처음 개발한 스프레이타입 인슐린제제의 3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동성제약(대표 이양구ㆍ사진)이 최근 미국 벤트리제약(Bentley Pharmaceuticals)과 비강 내 분무하는 스프레이타입의 인슐린제제의 3상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은 임상참여 그 자체로서의 의미뿐만 아니라 향후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구도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동성제약은 벤트리제약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 특허권를 획득한 비강분무형 인슐린을 한국에서 국제기준에 맞는 임상3상을 내년 중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허가 및 판매를 맡을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1억명 정도가 당뇨병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25년 후에는 3억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당뇨병환자는 2003년기준 총400만명. 이는 전체인구의 8.4%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할 때 2015년에는 553만명, 2030년에는 722만명은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의들이 입장이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에 따르면 2003년 인슐린 주사제 수입실적은 2,0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분무형 인슐린제제가 환자나 전문가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끄는 이유는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고통의 굴레를 털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간단하게 처치할 수 있는 비강분무형제제는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꾀할 수 있는 적극적인 단초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동성제약은 이 치료제가 정상적으로 임상이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07년부터 시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실시된 임상결과 비강형분무제제는 인슐린 수치조절 등 효과면에서 특별한 부작용을 보이지 않고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임상2상에 대한 초기 연구결과는 오는 6월10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애고에서 열리는 제65회 미국당뇨학회에서 ‘1형 당뇨환자에 있어 비점막 인슐린 기술의 적용’ 주제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