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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회피 종목으로 집중하라

변동성 클땐 민감도 낮은‘低베타株’ 유리<br>지수보다 낙폭 작아 상대적‘안전 투자’<br>동국제강·한화석화·KT·현대차등 꼽혀


지수가 이틀 연속 반등하며 1,930선을 회복하자 상승랠리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경계심을 풀 단계는 아니다. 지수 반등이 이틀간 130포인트 폭락에 따른 기술적인 성격이 강하고 미국의 신용 리스크가 여전히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글로벌 증시의 약세현상이 이어질 경우 코스피 지수가 1,760선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1,760선은 60일 이동평균으로 올 주가 상승폭의 38%를 되돌리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의 추가 조정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 반전하며 투자 심리를 안정시켜주고 있다”면서도 “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당분간 지수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전문가들은 지수의 대세 상승을 노리고 7월 주도주의 저가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상대적인 주가 약세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거나 지수 대비 민감성이 낮은 저 베타주로 위험을 회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저 베타주는 최근 주가 상승기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수가 2,000포인트를 경신하며 15% 상승하는 동안 고 베타주는 18%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저베타주는 수익률이 10% 수준에 그쳤다. 하지만 시장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국면에서는 저 베타 종목에 대한 투자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상승기에는 고베타 종목의 상승폭이 크며 보합 또는 하락기에는 저베타 종목이 낙폭이 작은 경향을 보인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전가가스, 통신서비스, 은행, 음식료 등은 베타가 1,0이하이며 지난 1년간 업종지수 상승률이 코스피지수에 미치지 못했다. 또 보험, 서비스, 의약품, 화학업종은 낮은 베타값에도 불구하고 시장 수익률을 웃돌았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에 투자된 일부 자금이 이탈하면서 8월 주식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장 위험이 증가할 때는 저 베타 종목에 대한 투자관심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지수 민감성이 낮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종목도 변동성 높은 장세에서 눈여겨 봐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정보기술(IT), 은행 업종의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과 함께 실적 호전도 기대되는 업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저베타, 저 주가수익비율(PER),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으로 F&Fㆍ화승알앤에이ㆍ동국제강ㆍ한화석화ㆍ영원무역ㆍ일동제약ㆍ유유ㆍ현대차ㆍKTㆍ우리금융 등을 뽑았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쉬어가는 기간을 포트폴리오 조정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IT, 자동차,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은행업종의 비중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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