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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Y2k대비소홀 심각"

연도(年度) 인식을 두자리로 해오던 컴퓨터가 오는 2000년부터 네자리수로 늘어난 연도를 인식하지 못해 대대적인 혼란이 예상되는 「Y2K(Year 2,000)」문제가 세계적으로 매우 심각하다는 조사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는 2000년 1월1일까지 컴퓨터가 네자리수 인식을 하도록 시정되지 않을 경우 이날부터 컴퓨터가 2000년을 1900년으로 잘못 인식하게 돼 항공운항, 발전, 통신, 금융거래 등이 전면 중지되는 극도의 혼란사태 발생이 예상된다. 미 하이테크기술 연구조사기관인 가트너 그룹은 14일 미국에 비해 Y2K 문제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국가들이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트너는 8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분의 1 정도가 Y2K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개도국들이 Y2K문제를 차일피일 미룰 경우 자칫하면 식량난, 전력난, 정치혼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트너는 중국, 러시아, 타이,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이집트가 매우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루 마르코키오 가트너 연구부장은 『Y2K로 인한 피해 규모가 3,000억~6,00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마르코키오 부장은 『세계가 Y2K에 적절히 대비하지 못할 경우 결국 미국도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미 정부가 각국에 Y2K 해결에 적극 나서도록 촉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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