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입ㆍ판매사인 E1은 11월 프로판과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충전소 공급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E1과 함께 양대 수입사인 SK가스도 통상 E1과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월 프로판 가격은 kg당 1,344원4전, 부탄은 1,730원으로 전월 가격 그대로 유지된다.
E1 관계자는 “최근 국제 LPG가격이 오른데다 10월 공급가격 결정 시 인상요인의 절반만 반영해 11월 가격 인상요인도 kg당 약 130원 가량 발생했다”며 “하지만 택시기사를 비롯한 LPG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호응하고자 가격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11월 국내 공급가격의 기준이 되는 10월 국제가격인 기간계약가격(CP)은 가정용 프로판 가스가 전월 대비 톤당 55달러 오른 1,025달러, 차량용 부탄가스는 35달러 인상된 965달러로 각각 결정됐다.
한편 국내 LPG 수입업체들은 매월 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통보한 국제 LPG 가격을 기반으로 환율과 세금, 유통비용 등을 반영해 국내 공급가격을 결정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