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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CJ홈쇼핑

드림시티 인수로 성장동력 확보<br>신상품 발굴·브랜드 파워 강화해 성장세 지속<br>올 순매출 5,024억·순익 638억 달성 무난

임영학 대표



“소비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업부문들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상반기 사업목표를 초과달성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드림시티방송 인수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다양한 상품발굴과 브랜드 파워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입니다.“ 박영암 CJ홈쇼핑 재무최고책임자(CFOㆍ상무)는 “최근 홈쇼핑업종의 여건이 그리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올해 목표로 했던 순매출 5,024억원, 영업이익 850억원, 순이익 638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CJ홈쇼핑 등 홈쇼핑업계는 올들어 주가가 반 토막 나는 등 혹독한 시련을 겪었다. 지난해 말까지 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보험판매 규제 등에 따라 실적이 정체기미를 보이자 차익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CJ홈쇼핑은 지난 4월 드림시티방송 인수(3,561억원) 이후 유상증자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 CJ홈쇼핑은 219만주를 주주배정방식으로 증자(9월1일 납일, 4일 상장)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안정적 송출권 확보를 위해 드림시티방송을 인수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따라서 실적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중장기 성장모멘텀까지 확보했기 때문에 증권가에서 제기하고 있는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주장은 기우라고 박 상무는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CJ홈쇼핑의 주가는 그동안의 소외에서 벗어나 점차 턴어라운드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랜 슬럼프를 벗어나며 지난 20일부터 10% 가까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CJ홈쇼핑 등 홈쇼핑업체들의 주가가 2분기 보험판매 방식 변경과 과도한 SO 송출 수수료 인상 가능성, 하반기 소비 둔화 우려 등의 악재를 감안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가하락으로 가격 메리트가 발생한데다 내년부터는 외형확대와 광고비 축소, 인터넷 사업의 개선, 지분법 평가이익의 증가 등이 예상돼 주가도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목표가로 9만8,000원을 제시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CJ홈쇼핑의 주가는 내수경기 위축, 보험판매 제한, 유상증자 등 모든 악재를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현 시점에서 투자자들이 긍정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상민 미래에셋 연구원은 “드림시티방송 인수 등 투자성과가 아직까지는 불확실하고 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도 줄어들고 있는 점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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