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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PB 화장지 품질차이 없다"

소비자원 "기존 브랜드보다 가격은 30% 저렴"

할인마트에서 판매하는 화장실용 화장지는 자체브랜드(PBㆍPrivate Brand)제품과 기존 브랜드 상품(NBㆍNational Brand) 간에 품질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PB제품의 경우 NB제품보다 가격이 3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은 이마트나 홈에버 등 대형 할인점 다섯 곳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실용 화장지 10종을 구입해 시험한 결과 PB제품과 NB제품이 품질과 안전성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의 엠보싱골드 등 PB 제품 다섯 종, 유한양행의 크리넥스 바스룸티슈 등 NB 제품 다섯 종에 대해 잘 찢어지지 않는 정도, 흡수 정도, 종이 부스러기 발생량 등 품질을 시험한 결과 대부분이 별 셋 만점에 별 두 개 이상의 평가를 받았다. 안전성 시험에서도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전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고 화장실용 화장지에는 규제가 없지만 미용 화장지에는 쓰지 못하도록 한 형광증백제는 1개 제품(쌍용C&B 코디 알로에소프트)에서만 나왔다. 한편 품질이나 안전성에서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평균 가격(원/10m)은 PB 제품(92원)이 NB 제품(131원)보다 저렴했다. PB 제품의 경우 10m당 가격이 79∼100원이었으나 NB 제품은 96∼146원으로 약 30% 비쌌다. 다만 제품의 원료를 알리는 표시사항은 ‘천연펄프 사용’ ‘100% 무형광 원료 사용’과 같이 정확한 재료와 그 비율을 나타내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최환 소비자원 화학섬유팀 팀장은 “‘100% 천연 펄프’를 제외한 나머지의 경우 재생 원료 사용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제품에 원료를 명확히 표기해 소비자가 용도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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