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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도 '명절 스트레스'

"결혼하라" 잔소리 때문…추석선물 비용 10~20만원선

미혼 남녀들도 주부들 못지않게 `명절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닥스클럽은 전국의 20∼30대 미혼남녀 513명(남성 247명.여성 26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 하면 떠오르는 것으로 `결혼하라는 웃어른 잔소리'(30.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쉬는 날'(20.5%), `교통체증'(18.5%), `보름달'(18.1%), `성묘'(8.4%) 순으로 답했다. 한가위 보름달을 보면서 빌고 싶은 소원으로는 `멋진 애인 만들기'(30%)가 1위를 차지했고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24.8%), `가족 건강'(16%), `멋진 외모'(16%),`경제적 여유'(9.5%)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때 받고 싶은 이색선물로 남성은 `특별휴가와 보너스'(32.9%)를, 여성은 `추석 때 대신 일해줄 도우미 서비스'(3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남성은 `명절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멋진 차와 패션용품'(24.7%), `해외여행권'(21.4%),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을 독립된 휴식공간'(16.6%), 여성은 `성형.미용상품권'(24.4%),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을 독립된 휴식공간'(21.8%), `쇼핑.외식.레저 상품권'(13.9%)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추석 선물 구입 비용으로는 `10만∼20만원'이 35.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20만∼30만원'(27.3%), `5만∼10만원'(19.5%), `30만∼40만원'(14.2%)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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