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국 연구원은 “효성의 영업실적이 상반기 완만한 실적 회복이 예상되고 하반기 이후 실적 호전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유럽발 유동성의 선순환 영향으로 세계 경기 회복세 진입이 전망되나 사업부문별로 업황 회복 속도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산업자재(타이어코드 등)는 업황 호조와 2011년 인수한 GST 연결실적 반영 등으로 올해 효성 사업부문 중 주요 수익창출원 역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섬유는 주력 스판덱스 시황이 1~2월 비수기 요인으로 3월부터 업황 호전 추세가 진행되고 2분기 이후 실적 개선 속도 빨라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화학은 TPA의 중국발 공급 증대와 원재료 PX 강세로 영업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급부담이 큰 범용수지 PP는 여타석유화학 제품 대비 수급 개선 속도가 완만할 것이며 계절적으로 2분기 PET병 성수기 요인 등으로 화학부문은 2분기 이후 완만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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