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6.22%(5,500원) 오른 9만5,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LG이노텍은 이날 급등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며 지난 3월28일 이후 5개월 만에 10만원대 탈환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이날 LG이노텍의 급등세는 애플의 아이폰5를 비롯한 신제품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덩달아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부각됐다는 것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중 아이폰5 출시를 발표하고 10월경에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주당 648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로 치솟았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5에 카메라모듈을 납품 중이며 애플에만 올해 1조원 이상의 각종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유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은 애플의 새 스마트폰 출시에 따른 모멘텀이 3ㆍ4분기부터 반영되고 4ㆍ4분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 매출액은 지난 2ㆍ4분기 3,280억원에서 4ㆍ4분기에는 4,702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도 “LG이노텍은 2ㆍ4분기에 영업이익이 190억원에 그쳤지만 3ㆍ4분기에는 500억원 안팎까지 크게 늘것”이라며 “발광다이오드(LED) 분야의 적자폭도 이번 분기에는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보여 실적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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