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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첫날 선전… 상위 입상 발판

4언더 68타 공동32위… "더 좋은 경기 보여줄 것"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480만달러)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치는 선전을 펼쳐 상위 입상의 발판을 마련했다. 나상욱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골프장(파72.7천60야드)에서 치른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쳐 공동32위에 올랐다. 8언더파 64타씩을 친 로버트 댐런, 테드 퍼디, 더피 월도프, 조 오길비, 프레드펑크 등 공동선두 그룹과는 4타차. 나상욱은 그린 미스가 4차례밖에 나오지 않은 정교한 아이언샷과 홀당 평균 1.571개꼴의 고감도 퍼팅을 앞세워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권을 넘봤으나 18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로 홀아웃,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나상욱은 이번 대회가 열리는 4개 코스 가운데 가장 길고 어려운 라킨타골프장에서 첫날을 치러 남은 4일 동안 상위권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나상욱은 "6언더파 정도의 성적을 기대했는데 함께 라운드한 아마추어들이 퍼팅라인을 자주 밟아 신경이 쓰인 탓에 집중력이 흐트러졌다"면서 "감각이 좋아 앞으로 더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4개의 코스를 번갈아 4라운드를 쳐 상위 70명을 골라 최종 5라운드를 치르는 이 대회는 4라운드까지는 프로 선수 1명에 유명 연예인 등 아마추어 3명이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댐런과 퍼디는 올해 처음으로 이 대회 개최 코스에 포함된 태머리스크(파72.7천3야드)에서 1라운드를 치렀고 월도프와 펑크는 버뮤다듄스(파72.6천927야드), 오길비는 PGA웨스트 아놀드파머(파72.6천830야드)에서 쳤다. 프랭클린 랭엄, 프레드 커플스, 저스틴 로즈, 닐 랭카스터 등이 7언더파 65타로선두 그룹에 1타차 공동6위에 오른 가운데 필 미켈슨(미국)도 태머리스크에서 6언더파 66타(공동11위)를 때려 대회 2연패에 청신호를 밝혔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2언더파 70타로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이크위어(캐나다)도 1언더파 71타에 그쳐 선두권 추격에 부담을 안게 됐다. 나란히 출전한 부자 선수 2쌍의 희비는 엇갈렸다. 작년 PGA 투어와 시니어투어에서 모두 우승컵을 차지했던 크레이그 스태들러(미국)는 4언더파 68타로 노익장을 과시했지만 아들 케빈은 이븐파 72타로 중위권 이하로 처졌다. 2부투어 선수지만 아버지 제이 하스(미국)의 후광 덕에 이 대회에 초청 선수로 나선 빌 하스는 5언더파 67타를 때려 2언더파 70타의 아버지를 앞섰다. 한편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전 세계1위 데이비드 듀발(미국)은 PGA웨스트아놀드파머코스에서 10오버파 82타의 부진 끝에 꼴찌로 처져 안타까움을 샀다. 듀발은 지난 99년 이 코스에서 59타를 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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