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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틸렌 가격 하락세로 돌아서

국제 원유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지난 91년 걸프전이후 최고치를 보였던 에틸렌 가격이 지난주를 고비로 약세로 돌아섰다.하지만 에틸렌 등을 소재로 하는 합성수지 제품류는 아시아지역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으로 강세를 유지, 생산업체들의 수익성 호전이 기대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톤당 770달러(CNF 가격)로 걸프전이후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기초원료인 에틸렌 가격이 국제 원유가와 나프타 가격의 하락세에 영향을 받아 이번주 76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통상 나프타의 가격이 변동하면 약 한달 뒤쯤 에틸렌 가격에 반영되는데 이번의 경우는 나프타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한지 일주일도 안돼 에틸렌 가격이 하락,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표참조 업계 관계자는 『에틸렌 가격이 톤당 349달러였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무려 두배나 오르는 등 초강세였다』며 『지나치게 올랐다는 시장 판단에 따라 나프타가격이 하락하자 곧바로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범용수지인 폴리스티렌(PS), 폴리염화비닐(PVC), 저밀도폴리에틸렌(LDPE) 등은 에틸렌 가격하락에도 불구,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싱가포르의 스틸렌모노머(SM) 생산공장이 고장으로 열흘 가까이 가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SM 가격이 톤당 1,010달러로 크게 올라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아크릴로 니트릴 부타디엔 스티렌(ABS)이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폴리스티렌(PS)도 지난주 톤당 980달러에서 80달러나 오른 1,060달러까지 치솟는 등 초강세를 기록중이다. 합성수지류 가격은 특히 오는 4~5월중 한국, 일본, 타이완의 유화업체들이 대거 정기보수에 들어가며 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당분간 강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국제원유는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 지난 13일 배럴당 32.1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한 후 하락, 21일 현재 28.04달러를 나타냈고 나프타 가격 역시 지난 3월 첫째주 톤당 291달러까지 올랐다가 속락, 21일에는 249달러까지 떨어졌다. 문주용기자JYMOON@SED.CO.KR 입력시간 2000/03/2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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