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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26·삼환 20% 수익 '효자'

[조영훈기자의 투자게임]시장흐름을 타라전주말에 샀던 건설주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삼환기업과 두산건설 모두 20% 넘게 수익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5%의 수익률을 보여 상대적으로 저조했지만 종합주가지수가 조정권에 진입하면 주가가 같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주말에 매도했다. 주식시장 여건이 점차 좋아질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단기간에 종합주가지수 기준으로 10%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에 이번 주 초반에는 조정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100%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종합주가지수가 조정권에 진입하면 기간상으로 이틀 내지 사흘간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오는 화요일 동시호가를 이용해 건설주 중에서 상승탄력이 높았던 동부건설을 갖고 있는 현금의 30% 만큼 사들일 예정이다. 증권주에 대한 기대감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같은 날 서울증권도 30%를 매수하기로 했다. 나머지 현금에 대해서는 다시 삼성전자를 사놓을 계획이다. ◇14일 단기적인 고비 무사히 넘겨 건설주들이 나흘간 상승을 의식한 매도물량들이 나오면서 주가가 출렁거렸다. 하지만 건설업종지수가 상승추세로 전환한 상황에서 이 정도로 상승흐름을 마칠 리가 없다는 생각에 주말까지 보유해 보기로 했다. 예상대로 조정은 장중에 물량을 소화해내는데 그치고 종가에는 강세로 전환했다. ◇유동성장세 기대감 확산 건설주에 이어 증권주와 은행주까지 매기가 살아나면서 유동성장세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일부 공격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애널리스트들은 유동성장세가 시작됐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그러한 주장은 어찌보면 타당성이 있다. 유동성장세가 시작되면 초기에는 저가주를 비롯한 대중주로 매기가 몰리면서 급등하는데 이 국면에서는 증시로 자금이 돌아오는 징후가 나타나지는 않는다. 고객예탁금을 비롯한 증시주변자금은 종합주가지수가 일정 폭 오른 다음에 들어오는 후행적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이번 장세가 유동성장세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유동성장세는 '기대감'에 머물고 있다. 고객예탁금이 후행적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주가가 1주일 정도 올랐기 때문에 증시로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징후는 나타나야 한다. 다음으로 거래량도 문제다. 최근 1주일의 주가상승 과정에서 거래량이 5억주를 넘어선 것은 광복절을 넘긴 16일과 17일 뿐이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600고지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거래량과 예탁금의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17일 아침 동시호가 전량 매도전략 동부건설과 삼환기업, 삼성전자 등 보유주식을 동시호가를 이용해 모두 팔았다. 동부건설은 불과 1주일 만에 26.7% 이익을 남겼다. 삼환기업도 동부건설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20%가 넘게 남았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5%의 수익률에 그쳤지만 분산투자라는 측면에서는 바람직했다고 생각한다. ◇금주의 투자전략 이번 주에는 단기간 주가가 오른데 따른 물량소화과정이 필수적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 주말 현금화한 자금을 이용, 화요일 동시호가때 다시 한번 대중주를 공략할 계획이다. 이번 주는 시장이 중대한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유동성장세로 발전하느냐 또는 연초이후 전개된 박스권장세로 그치느냐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화요일에 사들일 주식은 동부건설과 서울증권, 삼성전자다. 대중주에 모두 투자하는 것보다는 IT핵심주를 일부 포함시킴으로써 예상치 못한 장세의 굴절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화요일에 사들인 주식은 장세가 오르든 떨어지든 간에 주말에 다시 전량 매도할 계획이다. 시장의 방향이 결정되면 그에 맞은 새로운 포트폴리오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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