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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농심, 라면 기부하고 콘서트 즐기세요

농심의 ‘사랑나눔 맛차’가 서울 대방동의 한 어린이집을 찾아 어린이들에게 사탕과 과자를 나눠주고 있다./사진제공=농심


농심은 기업 정신인 ‘농심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심철학은 이웃과 더불어 내가 가진 좋은 것을 나누고 함께 행복을 추구한다는 내용으로 40여년 넘게 농심을 이끌어 오면서 기업문화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어린이경제교육.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농심의 사업영역에서 일해온 임직원들이 자신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했다. 그 동안 어린이경제교육은 대방초등학교 등 총 6개 학교에서 1만 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농심은 어린이경제교육에 참여한 임직원들이 보람을 느끼고 학교와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기존 교육 과정 외에 진로체험, 공장견학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추가할 계획이다.

농심은 이 밖에 ‘사랑나눔콘서트’‘사랑나눔 맛차’ ‘해피펀드’ 등의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사랑나눔콘서트는 농심이 지난 2000년부터 개최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입장료 대신 라면을 기부하고 콘서트를 즐기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농심은 입장료 대신 받은 수만큼의 라면을 추가로 더해 각계에 기부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에 진행된 농심 사랑나눔콘서트를 통해서는 기부 받은 신라면 블랙컵 6,570개와 농심이 기부한 6,570개를 합쳐 총 1만3,140 개의 제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농심이 지난 13년간 콘서트를 통해 기부한 라면의 수량은 약 50만개에 달한다.

사랑나눔 맛차는 식품 기업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랑나눔 맛차는 캠핑카에 농심의 라면과 스낵, 음료를 싣고 불우이웃이나 사회복지시설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사랑나눔 맛차 운영은 2010년 76회, 2011년 82회 등으로 점점 확대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물론 소아암 환아병동 등을 방문해 풍선아트 만들기, 퀴즈풀이 등의 활동을 진행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게 농심 측의 설명이다.

해피펀드는 농심 임직원들 월급의 일부로 만들어진다. 매달 각 임직원들이 기부를 희망하는 금액이 공동모금 형태로 조성돼 제품기부, 복지기관 시설보수, 급식봉사 등에 활용된다.



농심은 이러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7년 5월부터 사회공헌활동 전담 조직인 농심사회공헌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농심사회공헌단은 전사적 차원의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서울, 부산, 경북 구미, 경기도 안양 등 농심의 사업장이 있는 곳마다 지역별 조직을 갖추고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별 맞춤형 나눔활동은 각 사업장별로 진행되는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이다. 지역환경 살리기 운동은 서울 보라매공원, 여의도, 안양시 안양천, 안성시 모산리길, 아산시 매곡천, 부산시 낙동강, 삼락공원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농심 본사 임직원 400여명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여의도와 한강시민공원 일대의 청소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의도 벚꽃길부터 선유도공원, 양화대교, 동작대교에 이르는 14km 구간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농심에서는 매년 평균 2,500여명의 임직원이 총 2만 시간 이상의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농심철학을 바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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