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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닥파닥 '햇' 원료가 뜬다

소비자 입맛 사로잡고 브랜드 신뢰도 높이자<br>햇복분자·햅쌀막걸리 등 식음료·주류 출시 줄이어



식음료 및 주류 업계에 신선한 햇 원료만을 사용해 제품을 출시한'햇원료 마케팅'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안전하고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선한 원료를 사용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잡는 일석이조 전략의 일환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최근 기존 복분자주를 리뉴얼한 '햇복분자'를 내놓았다. 이름 그대로 당 해 년도에 수확한 100% 국내산 햇복분자만 사용해 신선함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리뉴얼하면서 해묵지 않은 100% 햇복분자의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해 '진로 동의보감 복분자주'에서 '햇복분자'로 이름을 바꿨다. 이로써 젊은 원료, 젊은 힘을 내세워 신선하고 팔팔한 '햇' 복분자의 원료를 강조했다.

신은주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햇복분자는 맛의 변질이나 산화 없이 깊고 진한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면서 "정통 레드와인 공법에 따라 복분자 과실 전체를 원료로 발효한 후 여과 시스템을 적용해 향미가 더욱 풍부해졌다"고 설명했다.



국순당도 프랑스의 '보졸레누보'처럼 전통주 역시 '매년 그 해의 햅쌀로 빚어 일정 기간 동안에만 마실 수 있는 술' 이라는 콘셉트로 계절 한정용 고급 막걸리 '햅쌀로 빚은 첫 술'을 선보이며 막걸리의 프리미엄화를 꾀하고 있다. 친환경 햅쌀로 빚어 일반 생막걸리보다 부드럽고 진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동원 F&B는 그 해에 난 햇 견과류를 일주일동안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소포장 견과류 '동원 올해작 1주일 프로젝트'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안전도 높은 신선한 식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출시 10개월 만인 이달 현재 매출이 10배 가량 뛰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슈퍼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견과류가 각광받고 있는데다 특히 '햇 상품'을 강조해 인기 몰이 중"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반나절 안에 갓 짠 우유의 신선함을 강조한 페트 우유인 '매일 좋은 우유'를 출시하며 페트 우유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매일 좋은 우유'는 12시간 집유ㆍ생산 기술인 '하프데이 시스템(반나절 시스템)'과 우유의 참 맛을 살리기 위한 특허받은 탈산소 공법인 'LDO 공법'을 적용해 최상의 신선함을 담았다. 하프데이 시스템은 근거리에 위치한 매일유업 전용목장에서 공장까지 1A 등급 원유가 이동하는 시간을 4시간 이내로 최적화했다. 또 전체 생산 시간을 8시간 이내로 단축해 12시간 내 집유ㆍ생산이 완료되는 체계적인 시간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선함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식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건강에 대한 니즈가 높아 입맛이 갈수록 까다로워지다 보니 업체들이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하기 위한 햇원료 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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