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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이번엔 청계천서 떼로 나온다"

영화 '괴물2' 초고 시나리오 완성…내년 개봉 예정


역대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인 <괴물>의 속편 <괴물2>의 윤곽이 드러났다. <괴물2>의 제작사인 영화사 청어람의 한 관계자는 2일 "최근 <괴물2>의 초고 시나리오가 완성됐다"면서 "청계천을 배경으로 도시 노점상, 철거반장, 진압 경찰 등의 얘기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괴물2>는 전편과 달리 여러 마리의 괴물이 등장하며 청계천 복원 작업이 시작된 2003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당시 서울시장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영화 속에서 직접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1편의 주무대인 한강만큼 청계천도 서울을 대표하는 곳으로 영화가 가진 사회성을 보여줄 수 있는 측면에서 최적의 배경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영화의 시나리오 작업은 인터넷 만화 작가로 유명한 강풀씨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총 제작비 100억여원이 투입되는 <괴물2>는 올 상반기 배우 캐스팅 작업을 완료하고 여름쯤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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