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이중연결방식 락마루 출시

인테리어자재 전문생산업체인 한솔홈데코가 국내 처음으로 이중연결구조(two-way)방식을 채택한 비접착식 락(Lock)마루를 개발했다.

한솔홈데코(대표 유명근)는 기존의 접착식 마루와는 달리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마루와 마루 사이의 홈을 끼워 맞춰 간편하게 시공할 수 있는 강화마루(상품명 한솔`樂`ㆍ사진)를 상용화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비접착식(glue-less) 락마루는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에서 주로 사용하는 환경친화적 제품으로 선진국 시장의 90%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한솔홈데코는 이 제품 개발로 국내시장 점유율 19%를 차지하고 있는 수입재 락마루를 상당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수입마루는 국내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중 비접착식 락제품 비중이 60% 이상이다.

특히 이 회사 제품은 앵글방식과 스냅(snap)방식 두가지를 적용한 이중연결구조로 만들어져 결합력이 한층 뛰어나다. 또 시공방식이 간편해 32평 기준으로 기존 비접착식 마루의 시공시간보다 약 2시간 이상이 단축되는 등 시공효율성이 월등히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유명근 사장은 “이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독일에서 최신식 완전 코팅방식인 방수 코팅설비를 도입해 습기에 취약한 부분 코팅방식의 약점을 극복했다”며 “장기간 습기에 노출돼도 마루가 뒤틀리지 않고 시공할 때 소음도 크게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솔홈데코는 이번 락마루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동시에 미국ㆍ중국시장 진출도 한층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규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