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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진에도 부자는 늘어…‘1조 클럽’ 16명, 작년比 2명↑



증시부진에도 부자는 늘어…‘1조 클럽’ 16명, 작년比 2명↑
안철수 원장 지분가치 633.5% 급증 '최고 상승률'




















작년에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1조원대 국내주식 부자는 오히려 늘어났다.

1일 재벌닷컴이 1,822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사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해 종가(29일)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조원 클럽’은 16명으로 전년의 14명보다 2명 증가했다.

1조원대 주식부호를 포함한 1,000억원 이상 주식부자는 177명으로, 2010년 165명보다 12명이 늘었다.

상장사 주식부자 1위 자리는 2년 연속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8조7,920억원으로 전년의 9조1,690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삼성생명 주가가 부진했으나 삼성전자의 선전으로 이 회장은 선두를 유지했다.

2위는 6조5,399억원을 보유한 정몽구 현대차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의 주가가 급등한 덕에 지난해 6월 이 회장을 제치고 13개월 만에 최고의 주식갑부 타이틀을 되찾았지만, 하반기 ‘정몽구 재단’에 5,000억 규모의 주식을 기부하고 계열사 주가마저 하락하자 다시 밀렸다.

주식부호 순위 5위에서 3위로 올라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주식보유가치는 2조7,676억원으로 전년 2조1,317억원보다 29.8%(6,359억원) 증가했다.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전년보다 2,823억원 늘어난 2조2,255억원이다. 순위는 8위에서 4위로 상승했다.

5위는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다. 그의 주식평가액은 2010년 말 3조6,370억원에서 지난해 말 1조9,835억원으로 45.5% 줄었다. 순위도 3위에서 5위로 밀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의 지분 가치는 1년 전보다 47.5% 불어난 1조6,624억원으로 8위를 기록했다. 김 사장은 1조 부자들 가운데 가장 빠르게 주식재산을 불렸다.



김준일 락앤락 회장(1조1,135억원),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1조1,014억원), 이재현 CJ그룹 회장(1조129억원)은 올해 1조 클럽에 새로 들어왔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GS 주가하락 여파로 1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1,000억원대 주식부자들 중에서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의 지분가치가 2010년 말 705억원에서 지난해 말 5,171억원으로 633.5% 급증해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케이팝(K-POP)으로 한류 열풍을 이끈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회장의 지분 가치는 683억원에서 1,847억원으로 1년새 170.4% 늘었다.

‘박근혜 수혜주’로 꼽히는 아가방컴퍼니의 김욱 회장 지분가치는 178억원에서 1,064억원으로 496.6% 급증했다. 송호근 와이지원 대표, 송병준 게임빌 사장,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이사,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등의 지분가치도 100% 이상 뛰었다.

지난해에는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자수성가형 부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재벌닷컴이 만 45세 미만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가치를 지난해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젊은 부호’ 상위 100명 명단에 자수성가 부자 19명이 포함됐다.

이는 전년의 10명보다 무려 9명이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다. 자수성가형중에서 주식자산이 가장 많은 젊은 부자는 온라인 게임신화를 이룬 김정주 NXC(옛 넥슨) 회장이다. 그의 지분 평가가치는 일본 증시에 계열사인 넥슨재팬을 상장하면서 일약 2조94억원으로 불어났다. 김 회장의 보유주식액의 상당부분은 해외기업 관련된 것이어서 ‘국내주식 1조클럽’의 멤버로 분류되지는 않았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NHN 이사회의장이 4,716억원으로 전체순위 12위, ‘미르의 전설’을 탄생시킨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가 3,428억원으로 18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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