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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균 신한카드 사장 "조흥銀 카드부문 통합 주력"


홍성균 신한카드 사장은 6일 “올해에는 조흥은행 카드사업 부문과의 통합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조흥은행 카드 부문과의 통합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은행 부문 통합에 앞서 카드 부문을 먼저 통합할 계획”이라며 “언제든지 순조롭게 통합작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사장은 “두 회사의 통합과정에서 인재들이 떠나지 않도록 많은 배려를 할 생각”이라며 “특히 두 회사의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는 것을 핵심과제로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사장은 또 올해 경영방침에 대해 “조흥은행 카드 부문과 통합하면 회원 수가 500만명 정도로 늘어나게 되는 만큼 우량고객을 선별,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한카드의 마케팅 부문 인력이 200여명으로 대형 카드사의 10분의1 정도에 불과하다”며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당장 인력을 늘리기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영업인력의 맨파워를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LG카드 매각과 관련, “LG카드가 어디로 매각되든 카드시장에 막대한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신한지주는 아직 LG카드 인수에 대해 큰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카드사들의 우량회원 유치경쟁에 대해 “직접 우량회원을 발굴하기보다는 다른 카드사의 우량회원을 빼앗아오기 위해 과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과거 무리한 경쟁으로 카드사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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