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필(45ㆍ사진)이 세미프로골퍼의 경연장인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주관 로하스글로벌 챌린지투어 4회대회에서 우승하며 불굴의 도전정신을 과시했다. 서재필은 16일 경남 진해의 용원CC(파72)에서 열린 18홀 스트로크플레이 대회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한성진을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95년 티칭프로로 KPGA에 입회, 99년 세미프로 자격을 받은 서재필은 프로테스트 응시 관계로 이날 첫 출전에 우승컵을 안았다. 45세로 지금까지 8차례나 프로테스트에 응시해 고배를 들었던 그는 “앞으로도 계속 프로에 도전할 생각”이라면서 “챌린지투어 상금랭킹 상위에 올라 테스트 면제를 받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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