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인생은 짧다' 등

09/22(화) 14:11

<문학>

▲인생은 짧다 =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성 아우구스티누스에게 그의 애인 플로리아가 보낸 편지 형식의 소설. 저자가 한 고서점에서 「플로리아 서첩」을 발견한것처럼 이야기가 시작되나 모두 허구임이 드러난다. 현암사. 1백76쪽. 6천원.

▲꽃의 이름을 묻다 = 이하석 지음. 출판사가 기획중인 '어른을 위한 동화'의여섯번째권. 야생화의 생태와 그에 얽힌 전설을 소개해 생명의 존귀함과 아름다움을일깨운다. 문학동네. 1백52쪽. 5천5백원.

▲밀회 전3권 = 유홍종 지음. 영상적 탐미주의를 추구하는 저자가 10년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영화계 진출을 꿈꾸는 한 패션모델의 행적으로 다양한 인간군상과그 욕망을 조명한다. 제일미디어. 각권 3백20쪽 내외. 각권 7천5백원.

▲소멸의식 = 변왕중 지음. 올해 삼성문학상을 수상한 장편소설. 젊은이들이 살아가는 활기차고 다양한 삶을 통해 종말의식 대신 생의 동력을 제시한다. 문장이 정확하고 표현력에 집중력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문학사상사. 3백20쪽. 7천원.

▲베오울프 = 지은이 미상. 고대 영어로 쓰인 최초의 장시. 이 서사시는 베오울프라는 한 영웅의 일대기를 그렸다. 스칸디나비아를 배경으로 한 이 시는 게르만 전통의 운명관과 행동철학 등을 담고 있다. 문학과지성사. 1백63쪽. 4천원.

<교양>

▲한국만화통사㉻ = 손상익 지음. 해방 이후 지금까지 신문, 잡지, 단행본, TV,영화 등 각 매체에 실린 만화의 흐름을 살폈다. 작품과 작가 분석은 물론 만화문화현상에 대한 동태분석을 시도했다. 시공사. 3백89쪽. 1만8천원.

▲잡종, 새로운 문화읽기 = 홍성욱 지음. 사회의 다양한 문화현상을 비판, 해석한 에세이집. 저자는 이른바 잡종식 글쓰기로 한국과 서양, 경쟁과 협동, 여성성과남성성을 섞어보는 새로운 세상읽기를 시도한다. 창작과비평사. 2백52쪽. 7천원.

▲나무의 신화 = 자크 브로스 지음. 고대문명을 꽃피운 이집트, 그리스, 바빌로니아 등의 우주목 신화를 중심으로 나무와 관련된 각지의 다양한 신화를 정리했다.

숲으로 대표되는 자연과 인간운명의 관계도 짚었다. 이학사. 4백22쪽. 1만6천원.

▲충격대예측 세계의 종말 = 존 레슬리 지음. 인류가 안고 있는 위험요인을 과학적, 철학적으로 접근한 책. 오존층 파괴와 지구온난화, 핵무기와 화학전 등 인류문명이 얼마나 위험한 지경에 이르렀나를 분석했다. 사람과사람.3백68쪽. 1만1천원.

▲한국인, 가치관은 있는가 = 홍사중 지음. 한국인의 당면과제인 '자기반성'과'새 가치관 모색'을 위해 쓴 책. 부끄러운 자화상을 통해 현재의 근본문제가 무엇이며 이를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모색했다. 사계절. 2백98쪽. 8천7백원.

<동화>

▲마주 보고 크는 나무 = 조성자 지음. 한 어린이와 어른 화가가 상대방이 베풀어주는 따뜻한 애정과 관심으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맑은 품성과 깨끗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시공사. 1백56쪽. 5천원.

▲가슴 뭉클한 옛날 이야기 = 김장성 지음. 출판사가 기획중인 '마르지 않는 옛이야기 샘' 시리즈의 네번째권. 저학년용인 이 책은 <오봉산의 불꽃> <호랑이 형님>등으로 조상의 슬기와 해학, 애환 등을 들려준다. 사계절. 1백16쪽. 6천5백원.

<연예>

▲그대, 별이 되기까지의 눈물 = 김성덕 지음. 연예계에서 활약중인 인기스타에관한 책. 그들이 데뷔하기까지 겪었던 사연과 삶을 다뤘다. 소개 인물은 김국진, 서태지, 최진실, 사미자 등 50여명. 제삼기획. 2백64쪽. 6천8백원.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것을 스타에게 배운다 = 황태훈 지음. 유명연예인의 사고나 행동에서 모범이 될만한 덕목을 찾아내 소개했다. 소개된 연예인은 한석규, 채시라, 지누션, 김종국 등 30여명. 명진출판. 2백8쪽. 6천5백원.

▲재즈 에세이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저자의 에세이에 화가인 와다 마코토의인물화가 곁들여졌다. 쳇 베이커, 듀크 엘링턴, 루이 암스트롱, 셀로니우스 몽크 등26명의 재즈 뮤지션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열림원. 1백20쪽. 7천5백원.

<처세>

▲100년의 인생, 또다른 날들의 시작 = 소노 아야코 지음. 24년간 일본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초장기 베스트 셀러. 일상의 처세와 사고방식, 건강관리, 종교관 등을 1백20여개의 항목으로 다뤘다. 영풍문고. 3백68쪽. 8천원.

▲단 1분만이라도 다르게 생각하자 = 아놀드 라자러스 등 지음. 행복을 막는 40가지 고정관념에 대한 다양한 처방을 제시한 심리치료서. 세계적 심리학자와 정신과의사의 책을 국내 정신과 전문의들이 번역했다. 좋은생각. 2백16쪽. 5천 5백원.

▲낙천주의를 연습하자 = 김종현 지음. 삶과 운명을 바꾸는 1백12가지의 지혜와전략을 담았다. 저자는 '시간이 없으면 시간을 생산하라'면서 고정관념을 깨고 상식에 대해 과감히 도전할 것을 주문한다. 김영사. 2백59쪽. 6천5백원.

<기타>

▲핫머니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는가 = 카말짓 싱 지음. 국제금융자본의 흐름을 파악하고 핫머니의 폐해를 제3세계 시각에서 비판한 책. IMF구제조치는 국제투자자의 이익보호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한다. 바다출판사. 1백78쪽. 6천5백원.

▲이부영 박사의 정신건강 이야기 = 이부영 지음. 38년간 신경정신과 전문으로일해온 저자가 정신건강에 관한 모든 것을 소개한 의학심리서. 노이로제, 우울증 등정신질환과 각종 사회병리에 대해 설명했다. 정우사. 3백60쪽. 8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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