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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채권단 '카드출자' 협상키로

채권 할인매입 비율도…극적타결 가능성

LG-채권단 '카드출자' 협상키로 출자전환규모 이견 커 합의점 찾기 쉽지않을듯 LG카드 채권단과 LG그룹 측이 LG카드에 대한 출자전환 규모를 놓고 재협상을 벌이기로 해 '힘겨루기' 양상으로 치닫던 LG카드 증자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그러나 출자전환 규모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워낙 커 쉽사리 합의점을 찾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카드 채권단은 22일 산업은행 본점에서 9개 은행 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채권단회의를 열어 LG그룹 측의 출자전환 없이는 'LG카드 청산이 불가피하다'고 의견을 모았으나 LG측이 합리적인 수준의 조정을 제안해 와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 나종규 산업은행 이사는 "LG그룹 측으로부터 채권단이 제시한 7,700억원의 출자전환 규모를 조정해 준다면 증자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며 "LG측이 조만간 추가 출자분담액에 대해 수정 제안을 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에 따라 채권단과 LG그룹은 오는 29일 열리는 LG카드 이사회 전까지 LG카드 추가 증자액(1조2,000억원)에 대한 분담비율을 놓고 막바지 협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LG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증자) 압력은 문제가 있다"며 "우량 계열사가 부실 계열사를 지원하게 되면 우량 계열사까지 동반 부실화 된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 2004-12-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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