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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압박 합격점 골 결정력은 높여라

동아시안컵서 베일 벗은 홍명보호<br>호주와 0대0… 24일 중국 2차전

홍명보(44)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축구대표팀이 스피드와 끈끈한 조직력을 선보이며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다만 결정력 부족은 여전히 아쉽다.

한국(국제축구연맹 랭킹 43위)은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40위)와의 2013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90분 동안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인 끝에 득점 없이 비겼다.

◇스피드ㆍ압박 돋보여= 홍 감독의 데뷔전으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최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세를 차단하는 한편 간결하고 짧은 패스로 슈팅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유럽파가 모두 빠진 가운데 속도감과 완성도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압박이 잘 되면서 한국은 호주에 슈팅 5개만 내주며 큰 위기를 맞지 않았다. 수비라인에서 시작된 공격은 중앙 미드필더의 원터치 패스를 통해 좌우 측면 날개로 이어지고 문전 크로스로 연결되는 등 빠르면서도 유기적으로 전개됐다.

◇결정력 높여라= 한국은 이날 전반 11개, 후반 10개 등 모두 21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위에 그쳤다. 호주 골키퍼 유진 갈레코비치(애들레이드)가 신들린 듯한 선방을 펼친 점도 한몫 했으나 슈팅이 정면으로 향한 게 아쉬웠다. 염기훈이 후반 26분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 발끝에 살짝 걸리면서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있었다. 유럽파가 가세하면 결정력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내기들 눈에 띄네= 홍 감독이 청소년대표팀 시절 지도한 적이 있는 김진수(21ㆍ알비렉스 니가타)와 윤일록(22ㆍFC서울)은 A매치 데뷔전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진수는 튼실한 수비력과 예리한 공격 가담 능력을 과시해 박주호(마인츠),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김치우(FC서울) 등과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날개 공격수 윤일록은 적극적인 돌파와 함께 유효슈팅을 4차례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24일 오후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중국(100위)과 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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