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목이… 이런 증상 있다면 즉시 병원가라
스마트폰에 빠진 당신 혹시 거북목증후군?환자 3명중 1명 30대 이하틈틈이 목 스트레칭 해줘야
송대웅기자 sdw@sed.co.kr
잘못된 자세와 컴퓨터·스마트폰 등의 장시간 사용으로 목디스크 환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제공=고려대안산병원
목디스크로 악화될 수 있는 거북목증후군 환자 3명 중 1명이 30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척추관절 전문 튼튼병원이 올 상반기 수도권 8곳 네트워크 병원을 찾은 거북목증후군 또는 목 부분 통증 환자 374명을 분석한 결과 30대 이하가 129명(34%)에 달했다. 이어 50대가 98명, 60대가 84명, 40대가 63명이었다.
거북목증후군은 가만히 있어도 머리가 거북이처럼 구부정하게 앞으로 나와 있는 자세를 일컫는 말로 오랜 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하는 사무직 종사자나 컴퓨터 게임을 즐기는 이들에게 흔히 발생한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과도한 사용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덕구 의정부튼튼병원 원장은 "스마트폰을 과도하게 사용하다가 목이 뻐근하고 팔이 저리는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젊은 환자가 늘고 있는데 거북목증후군 증상이 심할 경우 목디스크로까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와 등으로 통증이 전해지며 눈도 쉽게 피로해지고 손이 저린 증상이 있다면 거북목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거북목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지하철이나 버스 이동시의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틈틈이 목 스트레칭을 해주며 컴퓨터 모니터를 눈높이에 맞추는 것이 좋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