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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TV 전쟁 총성

삼성 이번주 55인치 출시… 휘도 높은 RGB방식 채택<br>LG WRGB는 대형화 강점<br>화질·품질 마케팅 대전 점화

삼성 커브드 OLED TV

삼성전자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출시 일정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삼성과 LG의 OLED TV 경쟁이 불을 뿜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주 중 RGB 방식을 채용한 55인치 OLED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55인치 OLED TV의 전파 인증을 마쳤다.

O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와 달리 픽셀 한 개 한 개가 스스로 빛을 내 반응속도가 LCD보다 1,000배 이상 빠른 점이 특징이다. 더욱이 스스로 빛을 발하는 만큼 LCD와는 달리 패널 뒤에 광원이 필요 없어 두께가 얇아지고 전력 효율도 좋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내놓을 OLED TV가 RBG 방식이어서 LG자의 WRGB 방식과 차이를 보인다는 점이다. RGB 방식의 경우 명암비와 휘도가 높은 점이 장점이지만 패널 대형화에 기술적 어려움이 뒤따르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반면 LG전자의 화이트RGB방식은 대형화에 유리하지만 명암비와 휘도가 RGB보다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을 내포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RGB 방식을 채용한 TV를 내놓게 되면 삼성과 LG의 OLED TV 화질 경쟁이 점화되면서 두 회사 간의 뜨거운 품질경쟁, 마케팅 대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 같은 두 회사 제품 간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연초에 미국 CES에서 선보인 OLED TV의 디자인 전체에 변경을 가하는 등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TV 뒤에 꽂기만 하면 TV 성능을 매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에볼루션 키트도 장착할 수 있도록 해 LG전자 제품과 차별화한다는 복안이다. 더욱이 압도적인 화질에 이어 스피커 성능도 대폭 강화해 제품 차별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가격 역시 초미의 관심거리다. LG전자는 지난 1월 평면형 55인치 OLED의 예약판매를 단행하면서 1,100만원의 가격을 책정했고 곡면형 55인치 OLED TV는 1,500만원의 판매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OLED TV가 RGB방식인 만큼 LG전자가 출시한 가격대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초 OLED TV는 소니가 2007년 세계 최초로 11인치 OLED TV를 출시했지만 대형화에서 아직 기술적인 문제점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삼성과 LG가 전 세계 시장에 OLED TV를 선보일 경우 꿈의 TV인 OLED TV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선점 효과가 두드러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 조사 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세계 OELD TV 시장 규모는 2013년 5만대에서 2014년 60만대, 2015년 2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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