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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산림지도' 만든다

산림과학원, 입지환경·나무특성 등 종합 개발

특정 지역의 기후와 지형 경사 토양형 등을 종합 분석 최적의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산림지도' 개발이 추진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2년부터 지역의 기후와 지형, 경사, 방위의 입지환경과 토심, 토양형 등의 토자 그리고 수종별 생육 특성을 종합한 나무,토양, 입지 맞춤형 산림지도를 개발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1차 기본형 제작을 마치고 작년부터 국유림에서 시험적용하고 있는 이 산림지도는 일명 적지적수(適地適樹) 지도로, 이를 참고해 산림의 토양과 입지특성에 가장 적합한 최적의 수종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산림과학원은 GIS(지리정보시스템)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토양과 환경 등에 관한 여러 조건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지형에 가장 적합한 수종이 선택, 누구나 손쉽게 이 지도를 토대로 심을 나무를 고를 수 있다. 이 지도는 우리나라 산림의 토양과 환경에 가장 적합한 나무를 심어 경제수를 육성하는 것이 목표로, 올해 말까지 우리나라 전역을 대상으로 한 2만5,000분의 1 축적 도면 813개 제작을 마칠 계획이다. 산림과학원 토양연구실 원형규 연구사는 "시험적용에 따른 각종 문제점을 보완해 올해 말까지 지도 제작을 완료할 방침"이라며 "내년부터 이 지도를 나무심기 제작에 적극 활용하고 지방산림청과 자치단체를 통해 개인 산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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