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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10일께 하이브리드 2,500억 발행
입력2003-05-05 00:00:00
수정
2003.05.05 00:00:00
이진우 기자
외환은행이 자본확충을 위해 오는 10일께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하이브리드(신종자본증권)를 발행한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5일 “금융감독위원회가 하이브리드의 국내발행을 허용함에 따라 지난주 말 이사회를 열어 총 2,50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장동향을 사전에 파악한 결과 발행금리는 약 8%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발행시기는 오는 10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리드는 주식과 채권의 중간적 성격을 띠고 있는 자본확충 수단으로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기본자본으로 인정 받는다. 외환은행은 이번 2,500억원의 하이브리드 발행으로 BIS비율(지난해 말 현재 9.31%)을 0.7~0.8%포인트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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